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점포 계속 늘린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4-03 16:1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점포 계속 늘린다
▲ 일렉트로마트 일렉트로랩.
이마트가 올해 가전제품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점포 수를 크게 늘린다.

이마트는 6일 일렉트로마트 20호점인 창원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1월 진주점, 3월 동탄점에 이어 세 번째 출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5년 6월 일산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선보인 뒤 3년 만에 20개 점포를 냈다”며 “올해 말에는 점포 수를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크게 늘었다. 2015년 200억 원 수준에 그쳤던 매출은 지난해 3374억 원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이마트는 전망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처음 문을 열 당시부터 드론체험존, 피규어전문존, 3D프린터존 등 일반 가전매장에 없는 콘텐츠를 넣어 차별화했다. 그 뒤 체험존을 강화하며 패션·뷰티 관련 남성편집매장, 스포츠매장 등을 추가해 덩치를 키웠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7년 이전에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10개점 가운데 판교점과 스타필드하남점, 영동포은 올해 들어 3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판교점 매출은 36.8%, 스타필드하남점은 22.2%, 영등포점은 15.6%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고양점에는 사물인터넷(IoT)기기와 AI(인공지능)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일렉트로랩도 선보였다. 햄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전문 식음매장도 함께 운영해 쇼핑과 식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체류시간도 늘어났다.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고양점의 평균객단가는 25만5천 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일렉트로마트 점포 가운데 매출 1위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마트 전체 평균객단가보다도 60% 이상 높다.

이마트는 앞으로 일렉트로마트에서 차세대 이동수단인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전동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일렉트로VR’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용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브랜드 매니저는 "일렉트로마트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던 기존 가전시장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을 만날 수 있는 첨단 가전매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