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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의선 경영권 승계의 핵심, 현대제철"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03/775_1357_2029.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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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357"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정의선(가운데) 현대차 부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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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뜨겁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승계의 핵으로 현대제철이 떠오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정 부회장을 현대제철 등기이사에 남겨 둔 채로 물러났다. 현대제철은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으로 집결하고 있다. 정 부회장 승계 준비 작업을 위한 검토가 현대제철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현대제철인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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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정 부회장은 재선임되는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제철 측은 “정 회장은 제3고로 완성,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05년 3월 현대제철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뒤 9년 만에 물러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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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을 대신해 강학수 부사장이 사내이사가 됐다. 강 부사장은 현대로템 대표로 있다 2009년부터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을 맡아왔다. 강 부사장의 선임은 향후 현대제철의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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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 부회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의 두 날개인 자동차와 제철을 모두 달게 됐다. 또 아버지 정 회장보다 더 많은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게 됐다. 정 회장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엔지비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로만 남는다. 반면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 현대제철 등 모두 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자동차 주력 계열사와 현대제철 등 모든 핵심기업의 경영을 주도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경영승계를 위해 정점을 찍은 것이나 마찬가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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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관심은 경영승계 작업의 속도다. 정 부회장이 얼마나 이른 시간에 승계를 완성하느냐 하는 점이다.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그룹의 움직임 가운데 최근 주목되는 점은 현대제철이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으로 집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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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입주해 있던 현대제철 서울영업소가 이달 중으로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으로 이전한다. 14년 만에 현대제철의 모든 영업조직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현대제철은 서울사업소 이전으로 더욱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재동 사옥은 자동차와 철강이라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양 날개가 한곳으로 모여 명실상부 그룹의 심장부가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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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과 합병하면서 서울영업소를 양재동 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양재동 사옥의 공간 부족으로 현대하이스코 서울사무소에 근무 중이던 냉연부문 인력들만 일단 이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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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최근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을 계기로 현대엠코가 현대엔지니어링이 위치한 계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현대제철 서울사업소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더케이트트윈타워로 이전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이전하게 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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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대제철의 움직임과 관련해 정 부회장의 경영 승계를 위한 검토 작업이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와 더욱 관심이 쏠린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현대제철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현대제철 내부에 정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위한 준비조직이 꾸려져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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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에서 현대제철의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런 말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3고로를 완성하고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함으로써, 현대기아차그룹은 쇳물부터 완성차까지를 생산하는 체계를 완성했다. 정 회장이 현대제철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쇳물부터 완성차까지’의 토대 위에 정 부회장만이 유일하게 서게 됐다. ‘정의선 시대’를 맞을 수 있는 명분과 정통성이 굳건하게 다져진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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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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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의선 경영권 승계의 핵심, 현대제철"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03/775_1358_2353.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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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358"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정몽구 회장이 2013년 9월 1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제3고로 화입식 행사에서 고로 첫 가동을 위해 불을 지피고 있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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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에서 완성차까지’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꿈이기도 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정부가 제2제철소 설립을 추진하던 1977년 종합제철소 설립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제2제철 사업자로 포스코가 선정됐다. 정 명예회장은 1978년 인천제철을 인수하면서 제철업 대신 철강업 진출로 방향을 선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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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은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1996년 회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철사업 추진의사를 거듭 밝혔다. 당시 정부는 공급 과잉을 문제로 제철소 설립은 허가하지 않았지만 정 회장의 집념은 대단했다. 정 회장은 제철소 설립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1997년 경남도지사와 하동에 제철소를 짓는 기본합의서를 작성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정 회장은 2000년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2004년 한보철강을 계속 인수해 철강부문 경쟁력을 키워나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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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2006년 마침내 고로제철소 설립인가를 받아 제1고로 착공에 들어갔다. 정 회장은 2010년 제1고로 화입식에서 “보람있고 감격스럽다”며 “선대회장의 꿈을 드디어 이뤘다”고 소회를 밝혔다. ‘쇳물부터 완성차까지’를 향한 꿈이 33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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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고로3기를 완공하면서 올해 120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10월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하면서 냉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4월 특수강 전용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외연확장에 주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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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승계의 핵으로 현대제철이 주목받는 것도 현대제철에 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현실로 만들어 놓은 꿈 위에서 ‘정의선 시대’를 열려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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