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금고지기' 이병모, 재판에서 "조력자에 불과한데 억울하다"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3-28 16:30: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법정에서 '억울하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병모 사무국장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횡령 혐의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직접 발언권을 얻어 "억울하다,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명박 금고지기' 이병모, 재판에서 "조력자에 불과한데 억울하다"
▲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이 사무국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를 오랫동안 맡아 온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이 아닌 만큼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 사무국장은 법정에 나왔다. 

이 사무국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의 일부 행위를 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등이 모두 처벌을 위한 법규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거나 범죄의 고의가 없는 조력자에 불과한 사안인데 억울하게 기소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정치적 사건인데 이 사무국장에게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이라는 별명을 붙여 과장했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검찰과 언론 등이 이 사무국장의 실명을 거론한 것도 무척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국장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다스의 자회사를 통해 비자금을 만들고 차명재산 장부 등 핵심 증거를 파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문제된 노트를 파기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기자의 함정"이라고 맞섰다.

모 방송국의 기자가 영포빌딩의 지하 주차장 한편에 있던 노트를 발견해 수위에게 주면서 '중요한 것 같으니 청계재단이나 다스에 주라'고 했고 이 사무국장이 수위로부터 이 노트를 전달받고는 숫자가 있길래 복잡해서 파기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변호인은 "이 노트가 결국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노트로 드러난 것"이라며 "청계재단은 그 기자가 함정을 팠다고 봐서 고소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NH헤지자산운용 주총서 이종호 신임 대표 선임, "고객 신뢰 최우선 가치"
넷마블 넷마블네오 상장 계획 철회해 완전자회사 편입, "중복상장 우려 해소"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주 강세' 효성중공업 주가 10% 상승, 코스닥 펄어비스도 ..
박홍근 초대 예산기획처 장관 취임, "재정개혁 2.0 과감히 추진" "추경안 신속 편성"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대 강세 마감 5640선, 코스닥은 3%대 올라
[25일 오!정말] 국힘 배현진 "수도권은 지금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상황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때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삼성자산운용 정부의 '국장 드라이브'에 미소, 김우석 ETF 점유율 초격차 더 단단히
엘앤에프 2차전지 소재 '블루칩' 부상, 테슬라 ESS 투자 수혜 기대감 커져
비트코인 1억587만 원대 상승, 번스타인 "연말 15만 달러 달성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