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교육기관과 일반 소비자들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격 부담을 낮춘 태블릿PC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플은 27일 미국 시카고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새 아이패드를 공개했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지난해 처음 내놓았던 보급형 아이패드보다 성능이 소폭 개선됐고 가격은 32기가 모델이 329달러, 128기가 모델이 429달러로 이전과 같게 책정됐다.
애플이 새 아이패드 주요 판매처로 강조한 학교 등 교육기관은 가격을 299달러부터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전에 고가 모델 '아이패드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전용 펜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펜슬을 필요로 하는 구매자의 실질적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아이폰7 시리즈와 같은 'A10퓨전' 프로세서가 탑재돼 높은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증강현실 관련 기능과 앱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27일부터 미국 등 25개 국가에서 새 아이패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에는 5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가 업무와 학습, 놀이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미래의 컴퓨터"라며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