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올해 LG디스플레이가 모든 사업부문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38% 떨어진 2만615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지며 가파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실적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LCD패널 평균가격이 내년까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 하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CD패널 가격은 올해 반등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계속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 주가 저점을 파악하기 아직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중소형 올레드에서 실적을 내기 어려운 데다 올레드TV패널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해 흑자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올해 상반기 안에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