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산에 있는 이마트 덕이점을 매각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해 학성점과 부평점, 시지점을 매각한 데 이어 최근 덕이점도 매각했다. 매수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 이마트가 최근 일산에 있는 이마트 덕이점을 매각했다. |
이마트 덕이점은 1996년 월마트로 개점했다가 2006년 이마트로 간판을 바꿔 단 곳이다.
이마트는 매각과 함께 부진한 점포도 잇달아 폐점한다. 1월 말 SSG푸드마켓 목동점의 문을 닫았고 지난해 매각한 부평점과 시지점도 이르면 상반기 안에 폐점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도 팔았다.
또 지난해 9월 보유하고 있던 코스트코코리아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과 대구점, 대전점 3개점 토지와 건물도 모두 코스트코코리아에 매각했다.
이마트의 올해 신규 출점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한 곳도 출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점포 폐점에 따라 신규출점을 통해 전체 점포 수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올해 구조적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상권별로 상황에 맞게 점포를 개선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