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그랜드모스크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알 자이드 빈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연 공식 환영오찬에 국내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해 사업 교류의 확대를 모색한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모하메드 알 자이드 빈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UAE를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을 위해 베푸는 공식오찬에 우리 기업인 14명이 함께 한다.
대기업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금춘수 한화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사장, 류진 풍산 대표이사 회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명노현 LS 대표이사,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이 초청받았다.
중견기업에서는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이 참석하고 중소기업 대표로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가 함께 한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도 참석한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제1의 교역국이기에 문 대통령의 이번 UAE방문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업 교류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UAE는 왕정국가이기에 상류 지도층과의 교류가 기업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이날 오찬 배석은 UAE에서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24일 UAE로 이동해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과 UAE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도착 이후 정상회담 이전에 UAE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고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UAE 전몰장병 추념비인 ‘와하트 알 카라마’도 찾았다.
문 대통령은 26일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UAE 현지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했다.
문 대통령은 UAE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UAE에 파견된 아크 부대를 방문해 병사를 격려하고 UAE의 토후국인 두바이를 찾아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면담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