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CJE&M이 운영하는 tvN 채널의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협업한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27일 밤 10시45분부터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 CJ오쇼핑이 CJE&M이 운영하는 tvN 채널의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협업한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27일 밤 10시45분부터 방송한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역량을 쌓아온 CJ오쇼핑과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CJE&M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첫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코빅마켓에서 코미디빅리그 주요 출연진이 주요 개그코너를 패러디해 콩트로 꾸미고 쇼호스트와 함께 직접 상품판매 방송도 진행한다. 그동안 연예인 출연 자체에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쇼퍼테인먼트와는 달리 CJE&M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시간15분 동안 진행되며 박나래씨, 장도연씨, 황제성씨, 김영희씨, 김기욱씨, 고장환씨 등 코미디빅리그 주요 출연진 13명이 출연한다.
코미디빅리그처럼 실시간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23일부터 27일 방송종료까지 CJ몰 앱 코빅마켓 기획전 페이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코너에 투표할 수 있다. 참여 고객에겐 코빅마켓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CJ몰 앱 전용 4종 쿠폰(최대 3만5천 원 할인)을 지급한다.
최다 득표를 한 우승 코너팀 출연진은 상금 1천만 원을 소외이웃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CJ오쇼핑은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커머스를 통해 젊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두 회사의 역량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커머스로 강력한 콘텐츠와 다양한 채널을 선보여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과 CJE&M은 1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CJ오쇼핑과 CJE&M이 1:0.41이다.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합병을 마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