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케이블TV와 알뜰폰 매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1일 “CJ헬로는 1분기에 케이블TV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끌어올리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던 2017년 4분기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알뜰폰과 렌탈사업 매출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헬로는 1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2810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는 것이다.
CJ헬로의 실적 성장은 케이블TV가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CJ헬로는 지난해 케이블TV 가입자 6만1천 명을 추가로 확보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케이블TV 가입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케이블TV보다 가격이 높은 디지털TV 가입자도 늘고 있는 추세여서 케이블TV 가입자당 평균매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알뜰폰은 LTE 가입자 비중이 60%에 이르며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렌탈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헬로는 2017년 렌탈 등 기타부문에서 매출 523억 원을 올려 2016년보다 84.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는 최근 매출 회복 신호가 포착되고 있고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적 방향을 잡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핵심 가입자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매출 증가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