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코라오홀딩스 회장 오세영, 주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 받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3-20 16:3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문성호 판사는 2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오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코라오홀딩스 회장 오세영, 주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 받아
▲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문 판사는 “오 회장은 눈앞의 목표에 집착해 최고경영자의 직업윤리를 저버렸다”면서도 “보통의 시세조종과 달리 일반투자자가 손실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판사는 오 회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코라오홀딩스 계열사 대표 성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코라오홀딩스의 전직 직원 조모씨에게 벌금 1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오 회장은 2013년 11월 코라오홀딩스에서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때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시세조종세력 결탁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글로벌 주식예탁증서는 특정 기업이 상장된 주식시장이 아닌 해외에서 주식을 발행하기 위해 외국 예탁기관을 통해 현지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주식대체증서를 말한다. 

검찰은 코라오홀딩스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오 회장이 시세차익을 얻지 않았지만 부당이득을 챙겼던 세력들과 공모했다고 판단해 2017년 11월 불구속기소했다. 

오 회장 등은 재판을 받는 동안 공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코라오그룹의 지주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생산, 종합금융, 전자유통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