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성추행 논란' 정봉주 복당 불허 결정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3-19 17:5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복당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성추행 논란' 정봉주 복당 불허 결정
▲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트럴 파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뉴시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사실관계를 두고 다툼이 있는 만큼 미투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 지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는 없게 됐다. 민주당 당헌 및 당규에 따르면 중앙당의 복당 불허 결정에는 별도의 이의신청도 불가능하다. 

다만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지난해 말 특별사면됐다.

2월7일 복당을 신청하면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당일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연기했다.

정 의원은 18일 미뤄뒀던 출마 선언을 하면서 "친정 민주당으로부터도 내침을 당할 위기"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온갖 음해와 모함을 뚫고 재기하겠다"며 "당의 판단을 존중하고 무소속 출마는 그 이후에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아크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