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데 힘입어 올해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 인건비 부담이 2017년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인건비가 197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지난해보다 17.5% 줄어드는 것이다.
맥주부문도 매출을 일부 회복해 올해 하이트진로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올해 필라이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1천억 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하이트 판매가 줄어도 맥주부문 매출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맥주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38억 원, 영업이익 15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7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