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협력기업 대표들이 16~17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HEC 협력사 최고경영자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6~17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8년 현대엔지니어링(HEC) 협력사 최고경영자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하고 ‘HEC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공과 설계, 자재분야 협력기업 대표 125명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동반성장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경영지원 분과와 기술지원 분과, 사업지원분과, 채용·문화지원분과 등 경영 모든 부문에 걸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협력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상생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협력기업이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 자금대여를 80억 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보다 약 33% 증가하는 것이다.
동반성장펀드도 기존보다 100억 원 늘린 6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라이센스를 공유해 협력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협력기업 제안제도를 운영해 신기술과 신공법 등 협력기업의 제안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공정에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공정에 반영되는 기술을 제공한 기업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반성장위원회 발족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생경영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