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3-18 16: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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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을 3월 말 북미지역에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씨넷로드쇼는 17일 "코나 일렉트릭의 북미 모델이 3월 말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는 3월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지만 북미 출시 계획은 밝히지 않았는데 최근 코나 휘발유모델 출시 행사에서 이런 정보를 얻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씨넷로드쇼는 "코나 일렉트릭 북미 모델이 제네바에서 소개된 모델과 같은 배터리팩 사이즈가 적용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같다고 해도 북미는 유럽보다 연비 측정기준이 엄격한 만큼 주행거리가 292마일보다는 더 짧을 것"라고 바라봤다.
씨넷로드쇼는 "어느 쪽이든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는 쉐보레 볼트 EV와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3 등과 경쟁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코나 일렉트릭이 이 세 경쟁자들과 비슷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면 주행거리가 124마일에 불과한 아이오닉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넷로드쇼는 "현대차가 뉴욕 오토쇼에서 사양은 공개할 것이지만 가격은 확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나 일렉트릭이 3분기 말에서야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때쯤 더 구체적 조건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