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공공기관 부정합격자의 조처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 전원을 직권면직 등 인사조처 하는데 뜻을 모으고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지원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강원랜드 직원 가운데 226명은 검찰 수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조사로 점수조작 등을 통해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돼 2월5일에 업무에서 배제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책임을 지는 것이 두려워 후속조처를 취하지 않는 공공기관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취지의 언급”이라며 “최종 사법처리까지 한 뒤 해고 등 조처를 하면 너무 늦기 때문에 우선 직권면직 조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