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아(왼쪽)와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 <카카오벤처스> |
카카오의 투자전문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회사이름을 ‘카카오벤처스’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1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을 ‘카카오벤처스’로 바꾸기로 하고 정신아 파트너를 새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사이름 변경은 카카오의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카카오벤처스’라는 회사이름은 벤처캐피탈 업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함과 동시에 건전한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기존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는다. 그동안 유 대표와 함께 카카오벤처스를 이끌던 신민균 대표는 카카오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 공동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 이베이 전략과 사업개발 매니저, NHN 수석 부장을 거쳐 2013년 12월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오랜 실무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카카오벤처스의 투자전략과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공동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끊임없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혁신을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념과 실행력있는 창업가들의 든든한 사업동반자로서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2년 설립된 뒤 2015년 3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금까지 6개 조합을 만들어 모두 2046억 원 규모를 투자받았다. 현재 프로그램스, 두나무, 넵튠,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 120개 이상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