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투자가 늘어 영업이익이 줄어들지만 2019년에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 2만8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현재 주가는 PBR(주당순자산가치) 0.65배 수준인 만큼 역사적 하단 수준에 있다”며 “올해는 실적 악화 흐름이 강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 반등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수 의견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올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영업이익 8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2017년보다 65.7% 감소하는 것이다.
2017년부터 설비 투자(Capex)가 늘어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가고 차입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감가상각비 4조 5120억 원, 2019년에 5조4480억 원가량을 반영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화이트올레드(WOLED)가 프리미엄시장 안에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플라스틱올레드(POLED)가 북미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등 여러 호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는 POLED의 수율이 회복되는 한편 WOLED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