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등을 만나 아프리카 인프라사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아프리카 인프라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이 1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를 만나 아프리카 도로분야 전반에 대해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국도로공사가 14일 밝혔다.
이 사장과 아데시나 총재는 민간자본과 민관협력투자 등을 통한 인프라구축, 도로교통분야 기술교류 현황, 향후 협력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아데시나 총재는 한국도로공사에 아프리카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협력을 요청했다.
이 사장은 도로 건설과 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뿐 아니라 5월에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08년부터 탄자니아와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프리카에서 설계 검토와 신설 공사 감리, 도로부문 타당성 조사, 도로 민관협력투자 컨설팅 등 모두 33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2%로 전망되고 사회기반시설 개선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술협력을 강화해 한국의 도로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늘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