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미국에 수출하는 후판에 기존보다 높은 반덤핑관세율을 받을 수도 있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12일 2016~2017년까지 수입된 후판을 놓고 연례재심을 진행한 결과 현대제철에 11.64%, 동국제강에 0.90%의 반덤핑관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 (왼쪽부터)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
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하는데 선박이나 교량 등 대형구조물을 만드는 데 쓰인다.
현대제철이 미국에서 적용받는 관세율은 기존보다 크게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2017년 9얼 2015~2016년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반덤핑관세율 2.05%를 부과받았다.
동국제강이 적용받는 반덤핑관세율은 지난해 정해진 관세율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반덤핑관세율 1.84%를 받았다.
미국 상무부는 앞으로 120일 안에 수입산 후판을 놓고 최종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