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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판매 꾸준히 늘어 현대차 적수로 강력히 부상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09 12: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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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대자동차의 적수로 떠오르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2018년 1~2월 수입차 국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현대차와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며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와 공장가동을 중단한 한국GM은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브랜드 판매 꾸준히 늘어 현대차 적수로 강력히 부상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로고.

2월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수입차 브랜드를 포함해 모두 12만5천 대로 2017년 2월보다 7.7% 줄었다.

하지만 2월 설날 연휴 때문에 영업일수가 3일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판매량으로 파악됐다. 

국내 완성차회사 5곳은 모두 2월 국내 판매량이 줄었다.

회사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5.5% 줄어든 5만 대 △기아차가 5.5% 줄어든 3만7천 대 △쌍용차가 12.8% 줄어든 7070대 △한국GM이 48.3% 줄어든 5804대 △르노삼성차가 33.2% 줄어든 5353대였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한국GM과 르노삼성차보다 더 많은 국내 판매량을 보이는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2월에 판매 호조를 보였다. 

2월 수입차 브랜드의 합산 국내 판매량은 모두 1만9928대로 2017년 2월보다 22.9%나 늘었다. 수입차 브랜드의 합산 국내 시장점유율은 1월에 15%를 처음으로 넘긴 이후 2월 15.9%까지 올랐다. 

임 연구원은 “메르세데스-벤츠가 2월 11.9% 늘어난 6192대를 팔아 2개월 연속 수입차 국내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BMW가 3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6118대를 팔았다”며 “향후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향후 국내에서 판매 재개를 본격화하면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7년 2월보다 0.9% 포인트 올랐다. 2016년 10월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새 싼타페 신차효과 덕에 점유율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 역시 2월 국내 시장점유율이 0.7% 포인트 올라 29.5%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회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떨어졌다. 회사별로 △쌍용차는 0.3% 포인트 내린 5.6% △한국GM은 3.6% 포인트 내린 4.6% △르노삼성차는 1.6% 포인트 내린 4.3%였다. 
 
임 연구원은 “GM의 유럽 철수, 중국GM의 고성장 등을 감안하면 한국GM이 역할이 축소된 탓에 완전 철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한국GM이 철수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반사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르노삼성차는 올해 주력 차종의 새 모델을 출시하는 계획이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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