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역 38명을 공개모집한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2018년도 제1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모집을 통해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등 기금운용 각 분야의 실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기금운용역 38명을 선발한다.
기금운용역은 전원 계약직으로 채용되며 3~4년 계약을 기본으로 성과 등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전주 이전에 따른 기금운용역의 이탈로 현재 278명 정원 가운데 24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0명을 목표로 채용을 진행했으나 26명을 충원하는 데 그쳤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역 정원을 2017년 274명에서 2018년 278명으로 4명 늘렸으며 국민연금기금 1천조 원 시대를 앞두고 2020년까지 기금운용역 500명을 확보할 목표를 세웠다.
김성주 이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투자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우수 운용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인재들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채용공고문을 통해 “기금운용 전문가는 대규모 자산으로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아 자신의 역량을 한 단계 더 키워나갈 수 있다”며 “뉴욕·런던·싱가포르 해외사무소 근무, 해외 유수기관 연수 등 글로벌 인재와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모집에서 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의 성별, 연령, 학력 등을 지원서 기재사항에서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한다.
기금운용본부는 7일부터 19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채용일정 및 지원자격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 홈페이지와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