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 콘텐츠회사인 대원미디어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효과로 올해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대원미디어 목표주가를 2만 원으로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대원미디어 주가는 6일 1만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원미디어의 주요 사업은 콘텐츠 제작 유통, 애니메이션 제작, 닌텐도 유통 등이다. 매출은 2017년 기준으로 캐릭터부문 11.2%, 엔터테인먼트부문 39.1%, 방송출판부문 49%로 구성돼 있다.
대원미디어는 2017년 12월부터 닌텐도 스위치 국내 물량의 50%를 유통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판매량은 정식 발매 뒤 3일 만에 5만5천 대를 넘어섰다. 이전에 발매된 닌텐도DS, Wii, 3DS의 발매 뒤 1개월 동안 누적 판매량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미디어는 1~2월까지 닌텐도 스위치 기기 9만 대, 게임 타이틀 18만 개를 판매했다. 게임 타이틀 판매량은 누적 기기 수가 증가할수록 같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이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올해 닌텐도 스위치 기기 24만 대, 게임 타이틀 74만 개를 판매할 것”이라며 “향후 게임 기기보다 수익률이 높은 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이 대원미디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스위치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원미디어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06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4.4%, 영업이익은 1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