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테라세미콘,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감소로 올해 실적 후퇴 불가피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3-06 17:5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테라세미콘이 주요 고객사의 올레드패널 투자 감소 탓에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가 지난해 일단락된 데다 아이폰X 부진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추가 투자를 벌일 가능성도 낮다”며 “테라세미콘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라세미콘,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감소로 올해 실적 후퇴 불가피
▲ 이재경 테라세미콘 대표이사.

테라세미콘은 올해 매출 2125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1.1%, 53.3%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최근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올레드패널 주문량을 급격히 줄이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재고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추가로 설비 투자를 벌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테라세미콘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중소형 올레드패널 제조에 쓰이는 열처리 장비와 레이저결정화(ELA)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40%가량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나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나 중국 패널업체의 올레드패널 투자는 테라세미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공장에 벌이는 설비투자에 따라 테라세미콘이 반도체 장비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에 올레드패널 제조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