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강원랜드, 보직인사에서 채용비리 연루자 모두 배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3-06 17:1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원랜드가 보직인사에서 채용비리 연루자 등을 모두 배제하는 등 강도 높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강원랜드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4본부·17실·54팀·2센터·1단’ 조직을 ‘2본부·14실·51팀·1센터’로 통폐합하고 집행임원제도를 전격 폐지하는 등 고강도 조직개편 방안을 담은 ‘조직개편을 위한 재규정 개정·폐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보직인사에서 채용비리 연루자 모두 배제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이번 조직개편은 12일자로 실시된다.

채용비리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4본부를 2본부로 축소하는 등 조직의 군살을 과감히 뺐다고 강원랜드는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보직인사에서 부정채용에 연루된 사람 모두를 배제하는 것은 물론 부정부패로 징계를 받은 경력자들도 모두 제외했다.

강원랜드는 “도덕성과 전문성, 참신성에 바탕을 두고 지위의 높고 낮음과 문제가 됐던 일의 경중을 막론하고 구설수에 오른 인물을 모두 보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2007년 도입했지만 조직 내 거품으로 지목됐던 집행임원제도(본부장 및 상무급 실장 직책)도 전격 폐지하기로 했다.

핵심 현안인 비카지노부문의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케팅 중심의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기존 기획본부 소속이던 사회공헌실을 부사장 직속 조직으로 옮겼다.

사회공헌실은 기획부문을 담당하는 사회공헌기획팀과 사업운영 및 봉사활동 현장을 전담하는 사회공헌운영팀으로 나눈다.

강원랜드는 전체 보직 65개 가운데 49개 보직에 차장을 대거 발탁했다. 젊은 인재를 발탁해 보직자 평균연령을 기존 50.1세에서 48.3세로 낮췄고 여성관리자 5명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강원랜드는 “고강도 조직개편과 발탁인사로 대내외 신뢰회복의 경영환경을 조성했다”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고 부서의 협업을 강화해 앞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HJ중공업, KAI와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추진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