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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롯데와 '땅 전쟁', 절대 물러서지 않는 정용진"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03/749_1293_2221.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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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293"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정용진(가운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신세계그룹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의정부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유치 협약식에 참석해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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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땅 전쟁에서 절대 물러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정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여는 한편 롯데에 빼앗긴 인천 상권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p>
<br />신세계사이먼은 12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와 함께 11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게 될 터는 의정부시 산곡동과 고산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으로 56만3000㎡ 규모다. 신세계 측은 그린벨트 해제 변경 입안,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사업준비를 거쳐 2017년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2018년 9월 완공되면 곧바로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p>
<br />정 부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경기 동북부지역의 자연 경관과 어울리는 정통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
<br />정 부회장은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벌인 아울렛 땅 전쟁에서 결코 물러날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의정부 땅을 손에 넣기에 앞서 롯데에 빼앗긴 인천 땅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내는 등 맞불놓기를 하고 있다.</p>
<br />신세계는 최근 1심에서 패소한 인천터미널 부지 소유권이전 말소 소송과 관련해 항소를 제기했다. 이 소송은 2012년 인천시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입주한 인천터미널 부지 7만8000㎡를 롯데에 팔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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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측은 즉각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터미널 부지 매각을 저지했다. 신세계가 인천시와 백화점 본 건물은 2017년까지, 주차타워는 2031년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신세계가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인정되고 백화점 영업을 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며 롯데의 손을 들어줬다.</p>
<br />롯데는 최근 터미널 부지 맞은 편에 위치한 농산물도매시장 터 13만6000㎡도 매입했다. 터미널 부지와 도매시장 부지를 아우르는 ‘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가칭)’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매입한 부지를 쇼핑, 업무, 주거, 문화 공간으로 꾸며 인천판 ‘롯폰기 힐스’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 완공될 예정이며 투자 금액은 약 2조 원이다.</p>
<br />신세계로서는 불모지에 가까운 터미널 부지에 백화점을 열고 상권을 일궈왔기 때문에 인천상권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처지다. 신세계는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맞불놓기에 나섰다. 롯데가 산 도매시장 부지 맞은편에 3만3000㎡ 부지를 사들인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지에는 빠르면 3년 안에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p>
<br />신세계는 의정부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로 동북부지역까지 손을 뻗치고 있지만 유통 공룡들의 프리미엄 아울렛 땅 따먹기에서 일단은 롯데가 우세한 형국이다.</p>
<br />롯데는 신세계사이먼 여주점이 개점한 지 1년 뒤에 광주점을 열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개의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포 수를 3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아울렛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당분간 매년 4~5개의 아울렛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p>
<br />반면 신세계는 여주와 파주, 부산 기장에 점포를 개점한 데 이어 시흥점과 대전점을 개점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번 의정부점 유치에도 불구하고 롯데에 비해 수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가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복합쇼핑몰 사업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p>
<br />신세계는 현재 경기 하남, 인천 청라, 경기 의왕, 고양 삼송 등 수도권 4곳과 대전, 안성 등 전국 10여 곳에서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복합쇼핑몰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을 정하고 직접 나서서 챙기고 있다고 한다. 2017년까지 개장 예정인 복합쇼핑몰은 모두 6곳으로 투자금액은 3조 원에 달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