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유럽 선주로부터 LNG운반선을 2척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유럽 선주로부터 LNG운반선을 2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일주일 동안 모두 8척, 8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2월27일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 28일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3월 들어 초대형 가스운반선을 2척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29척, 20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LNG운반선 3척, LPG운반선 8척, 유조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광탄운반선 2척 등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LNG와 LPG 등 가스운반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가스운반선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탄탄한 재무구조도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미국이 LNG 등 에너지 수출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중국은 친환경에너지 소비정책을 펴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LNG와 LPG 물동량이 늘어나 가스운반선 발주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말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 89.9%, 순차입금비율 18.5%로 조선업계에서 재무건전성이 좋은 편에 든다.
선주들이 조선사 재무상태를 고려해 발주를 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주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