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주한 미국대사 대리 "비핵화 목표 없는 북한과 대화 원치 않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2-28 20:02: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북한과 ‘비핵화’라는 명확한 목표가 없는 대화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보였다.  

내퍼 대사 대리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비핵화라는 목표가 없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용’ 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 대리 "비핵화 목표 없는 북한과 대화 원치 않아"
▲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그는 “과거에 북한이 대화의 기회를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시간벌기에 쓴 전력이 있다”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내퍼 대사 대리는 북한이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북한은 (미국에) 연락을 취할 방법을 잘 알고 있고 적절한 태도를 보여야 할 때”라며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진지한 뜻을 보인다면 미국도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퍼 대사 대리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재연기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추가 지연 가능성은 없다”고 잘랐다.

최근 남북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미 관계 균열과 관련한 우려가 나오는 점을 놓고도 선을 그었다. 

그는 “남북 관계의 진전을 환영한다”면서도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없는 남북 관계 진전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말한 점을 완벽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