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상반기에 10억 달러 규모(약 1조800억 원)의 해외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에 속하면서도 자본에 가까운 성격을 띠고 있어 은행 건전성 국제기준에 따라 재무제표에서 자본으로 인정된다는 특징이 있다.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해 지급여력비율(RBC)을 늘리려고 해외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되면 지급여력비율 유지에 필요한 자본금을 계산할 때 계약 때가 아닌 결산 때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돈을 쌓아두어야 한다.
이번에 해외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지급여력비율이 약 20%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한화생명은 이전에도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 4월 국내에서 5천억 원 규모의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지급여력비율을 2017년 9월 기준으로 216.9%까지 확대했다.
2017년 11월에는 2천억여 원을 유상증자했다. 올해 1월에는 매도가능채권을 만기보유로 재분류해 금리 상승이 채권 평가에 미치는 영향도 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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