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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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대 부문 체제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무선사업부 조직을 슬림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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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과 가전으로 나눠 운영해 온 미국법인은 하나로 통합됐다. 의료기기사업부는 이번 개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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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전환기라는 점을 고려해 급속한 변화보다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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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안정기조 속 조직 효율화에 초점</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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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0일 ‘2015년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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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재용, 안정과 효율 중시 삼성전자 조직개편"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12/7444_11817_1230.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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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181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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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3명의 대표이사가 각각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부품(DS)의 3대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끄는 현 사업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장조직을 강화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폭의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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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콘텐츠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와 기업간거래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사업조직 안으로 배치한 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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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미디어솔루션센터를 재편해 무선 관련 조직은 무선사업부로, 빅데이터센터는 전사 조직인 소프트웨어센터로 넘겼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미디어솔루션센터아메리카(MSCA)는 북미총괄로 이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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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미디어솔루션센터는 2008년 설립 이후 삼성북스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내놨지만 대부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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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2B센터에 대한 재편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업 실행기능은 무선사업부가, 전략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이 앞으로 전담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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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런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며 “B2B사업을 무선사업부로 이관한 것은 모바일 B2B 일류화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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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IM부문, 신종균 중심 조직으로 슬림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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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사업부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업계는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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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500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나 줄어든 부진한 실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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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사장단과 임원 인사처럼 신상필벌에 입각한 삼성식 인사가 조직개편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실적부진의 진원지인 무선사업부는 대규모 인력감축이나 재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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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선사업부는 이번에 미디어솔루션센터와 글로벌B2B센터 일부 조직을 흡수하면서 예년과 비슷한 조직규모를 유지하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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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재용, 안정과 효율 중시 삼성전자 조직개편"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12/7444_11816_1352.jpg" /></td>
<td width="10">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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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1816"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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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신종균 IM부문 사장을 유임한 인사에서 드러났듯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위적 물갈이 인사를 실시하기보다 무선사업부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려는 뜻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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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후속인사를 통해 사장단 인사에서 물러난 IM부문 소속 사장 세 명의 자리가 부사장급으로 채워지면서 결재라인이 신 사장 중심으로 단일화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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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필 부사장은 이돈주 사장을 대신해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는다. 고동진 부사장은 이철환 사장이 담당했던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에 임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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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인사 뒤 IM부문 소속 사장은 신종균 사장과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등 2명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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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해외조직 소폭 손질, 의료기기사업은 유지</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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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판매법인에 대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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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미국사업은 무선사업 중심의 STA법인(댈러스 소재)과 가전사업 중심의 SEA법인(뉴저지 소재)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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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SEA법인이 STA법인을 흡수합병하고 뉴저지에 통합본사를 두기로 하면서 미국조직이 단일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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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 1등 DNA를 보유한 영업조직은 핵심역량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기존 조직 틀을 최대한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중복되는 기능을 통합해 운영효율과 사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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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엄영훈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을 구주총괄로, 홍현칠 중남미총괄 SELA법인장(전무)을 서남아시아 총괄로 옮기는 보직인사도 이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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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전부문 산하에 있는 의료기기사업부는 애초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에 흡수합병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이번 조직개편에서 제외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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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을 이끌고 있는 조수인 사장은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추가적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