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구조조정을 주도한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소재 계열사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포스코켐텍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김원희 포스코켐텍 기획재무실장을 사내이사에, 이전혁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각각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정기 주주총회에 낸다.
포스코켐텍은 3월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최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가치경영센터장을 맡아 포스코그룹의 구조조정을 주도한 재무 전무가로 꼽힌다.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구조조정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부터 신소재, 에너지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로 하면서 최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수장을 맡게된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1957년 4월10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등 포스코그룹의 재무부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또한 회장 직속의 정도경영실장과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을 거쳤다.
이영훈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새 대표이사 사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총회 안건 등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