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유통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송치호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0일 “식자재유통시장 규모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 식자재유통부문에서 몸집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는 농·수·축산물이나 가공식품, 해외 식자재 등 식자재를 국내외 고객사에 제공하는 식자재 유통사업과 병원이나 회사 등에서 급식사업, 식품과 식품 첨가물 등을 제조하거나 부동산을 임대하는 등 기타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식자재유통부문의 매출비중은 84.8%로 매출 의존도가 크다.
가정간편식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식자재유통산업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가정간편식시장을 공략해 앞으로 식자재유통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유통부문에서 매출 2조14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는데 지난해보다 6.5% 늘어나는 것이다.
단체급식부문도 호조를 보여 올해 CJ프레시웨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단체급식 매출이 지난해보다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최저임금이 오른 점은 올해 CJ프레시웨이 수익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송 연구원은 “올해부터 최저임금 상승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865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