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을 비롯해 여러 신작을 선보여 실적 성장을 이어가기로 했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2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주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검은사막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80%를 차지했다.
4분기로 보면 개발인력 확충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7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냈다. 직전 연도 4분기보다 매출은 6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게임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인력을 채용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
올해 게임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검은사막 콘솔을, 하반기 PC와 콘솔게임 한 종류와 모바일게임 한 종류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출시 시기는 변동이 있겠지만 내부적으로 올해 안에 개발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펄어비스가 올해 새로 내놓을 PC와 콘솔 신작 게임은 대규모다중접속게임(MMO)의 성격을 띠고 총싸움(FPS)과 적진점령(AOS) 장르를 섞은 형태일 것”이라며 “모바일 새 게임은 가족형 게임으로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대규모다중접속게임(MMO)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올해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 1월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앞으로 중국으로 지역을 확대한다.
이른 시일 안에 ‘검은사막 모바일’도 출시한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마쳤다.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자는 370만 명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