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올 뉴 스카니아' 국내판매 기념 행사에서 새 트럭을 설명하고 있다. <스카니아코리아> |
스웨덴 상용차회사 스카니아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에서 새 트럭 ‘올뉴스카니아( All New Scania)’ 트랙터 10종을 판매한다.
11일 스카니아코리아에 따르면 스카니아코리아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자동차 기자, 고객, 임직원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올뉴스카니아’ 한국 판매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스웨덴 상용차회사 스카니아의 한국법인이다. 스카니아는 20여년 만에 새 트럭인 올뉴 스카니아를 내놨다. 새 트럭을 개발하는 데 10년이 걸렸고 연구개발 비용으로 20억 유로(약 2조7천억 원)를 썼다.
스카니아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에서 올뉴 스카니아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엄격한 상용차 규제를 시행하고 있어 스카니아는 한국을 놓쳐서는 안 될 시장으로 보고 있다.
스카니아는 한국에서 올뉴 스카니아 제품군 가운데 410마력에서 650마력까지의 트랙터 10종을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스카니아 본사의 에릭 융베리 수석부사장과 크리스토퍼 한센 스타일링 및 산업 디자인 총괄이 행사 기간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다.
융베리 수석 부사장은 “올뉴 스카니아 트럭은 차량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한 단계 향상시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와 혁신적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상용차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를 2017년에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신차를 아시아의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최초로 판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스카니아는 새 트럭을 출시하기 전에 지구 300바퀴에 달하는 1250만 km의 주행 시험을 거쳤다. 그 결과 안전성, 연비 효율, 운전자 편의성 등의 특장점을 극대화했고 기어변속 시스템을 도입해 상용차업계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신했다.
스카니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 트럭을 출시하면서 고객 맞춤형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운송물의 종류나 사업 유형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스카니아는 새 트럭 전 차종에 SCR 엔진을 적용해 기존 EGR 엔진을 적용할 때보다 최대 80kg까지 무게를 줄였다. 또한 인젝터, 연소 챔버, 냉각 용량 등을 개선해 통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 연료 소비량도 5% 정도 줄였다.
스카니아는 새 차를 출시하면서 상용차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고급 안전사양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했다.
좌석 옆면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적용해 이탈, 전복 사고 등에 따른 운전자 사망율이 25%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상용차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도입해 상용차 내부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스카니아는 한국에서 고객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재 고객들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3년 동안 동력전달계통 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스카니아 어시스턴스 프로그램, 24시간 콜센터, 예약 정비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3월 완공하는 동탄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서비스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어 2023년까지 30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