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2-08 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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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택부문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에서 8천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 연구원은 “2018년 대우건설의 실적추정치가 기존보다 8.4% 낮아지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주가 상승을 이끌 동력이 아직은 약하지만 분기가 끝난 뒤 대우건설이 좋은 실적을 거뒀는지 확인된다면 주가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대우건설은 강점이었던 주택부문의 실적이 올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12년부터 주택부문에서 10%~40% 성장을 지속하면서 너무 높아진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와 2019년 각각 주택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4.7%, 2.2% 줄어들 것”이라며 “대우건설의 강점이었던 ‘주택 실적 성장률’이 다른 경쟁사보다 약해지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자체사업과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뒤 대우건설의 자체사업과 개발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야 다시 경쟁사보다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올해 4200세대 자체사업을 분양하기로 했는데 질적 차별화를 보여줄 때이기도 하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