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만도 목표주가 낮아져, 미국과 중국에서 부진해 성장세 둔화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2-07 09:36: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만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 자동차 업황이 부진한 영향으로 올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만도 목표주가를 34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한 단계 낮췄다. 만도 주가는 6일 27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만도 목표주가 낮아져, 미국과 중국에서 부진해 성장세 둔화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송 연구원은 “만도가 미국과 중국 업황이 부진해 올해 성장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신차용 타이어(OE) 등의 매출은 늘고 있지만 전체 실적을 이끌기 힘들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4분기 만도의 미국 매출은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5%, 중국 매출은 2% 줄었다. 주요 고객회사의 출하가 부진했던 탓인데 어려운 업황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만도가 6일 내놓은 실적발표에 따르면 만도 주요 고객회사인 GM이 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단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고 올해 생산 프로그램 일부도 끝내면서 만도의 북미 성장률이 0%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와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의 매출이 늘었으나 전체 수익을 이끌기에는 비중과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만도 중국 매출은 지난해 2016년보다 3% 줄었다. 
 
송 연구원은 “만도가 조직개편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도 관계자는 “원가를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지역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전환 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불용자산을 매각하고 아웃소싱을 확대해 성장제품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2020년까지 데이터집중장치(DCU) 등 성장분야 제품 개발에 투자해 마진을 6%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만도는 올해 매출 5조9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는데 지난해보다 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