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탑승객 수가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3일 5천만 번째 탑승객을 수송했다고 5일 밝혔다.
2006년 6월5일 취항한 뒤 11년8개월 만에 탑승객이 5천만 명을 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2월23일 4천만 명을 돌파한지 1년이 채 안된 기간 1천만 명을 추가 수송했는데 탑승객 1천만 명을 추가 수송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월경 탑승객 수가 6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 누적탑승객 가운데 국내선 비중은 60%, 국제선 비중은 40%로 나타났다.
일본 노선 탑승객은 845만 명으로 누적 탑승객 수의 16.9%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노선이 11.1%,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지역의 노선이 7.4%, 괌 등 대양주와 러시아 노선이 4,5% 등 순으로 탐승객 비중이 높았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보유대수를 지난해 31대에서 올해 39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아 항공기 지상조업을 자체 수행할 역량을 키우고 조종사 훈련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몸집을 더욱 키우고 안전운항에 힘써 중견항공사로서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