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MB정권 불법사찰 폭로 입막음' 김진모 구속기소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2-04 19:0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4일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김 전 비서관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MB정권 불법사찰 폭로 입막음'  김진모 구속기소
▲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진모 전 비서관은 2009년~2011년 청와대 파견근무를 할 당시 국정원장에게 5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이 5천만 원을 민간인 불법사찰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줬다고 파악하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류충열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등을 거쳐 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다만 검찰이 장석명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직권남용 및 장물운반 혐의를 들어 두 차례 청구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앞으로 김진모 전 비서관 등의 상급자였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당시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이에 관여한 정황이 있는 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과 함께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5일 구속기소하기로 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김성호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각각 2억 원씩 모두 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안살림을 책임져 ‘MB집사’라고도 불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