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가 올라 신고가를 다시 썼다.
2일 진에어 주가는 전날보다 1.62% 오른 3만1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3.24% 오른 3만1900원을 보이기도 했다.
진에어는 대형 항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진에어는 올해 노선을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탑승률을 끌어올려 올해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올해 하와이 노선을 7월 중순까지 운휴하고 가을 운항편수를 20% 줄이기로 했다. 휴가철인 7~8월엔 운항편수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4분기 하와이 노선 탑승률이 내린 데 대응해 탑승률 관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류 연구원은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국제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실적 안정성을 증명했다”며 “진에어는 국제유가가 올라도 유류할증료를 부과해 비용 증가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진에어는 올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400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25.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