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2-02 1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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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S&T모티브 등 자동차 부품회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2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3.66%(9천 원) 오른 25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몽원 만도 회장.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국내 주요 부품회사 가운데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부품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 주가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만도(4.16%), 한온시스템(3.77%), S&T모티브(3.46%)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만도는 긴급제동시스템(AEB) 등 자율주행 시스템을 주력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친환경차용 공조 시스템을, S&T모티브는 친환경차용 모터를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분야에 민관 합동으로 35조 원 이상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품회사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슈퍼차저 충전기술 개발 △매년 1500기의 급속 충전소 설치 △전기차 구매보조금 유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와 영상센서 국산화 △5G 기반 자율주행 통신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