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국내에서 담배판매가 저조했지만 해외에서는 좋은 성과를 냈다.
KT&G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6672억 원, 영업이익 1조4261억 원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 줄었다.
KT&G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조1억 원, 영업이익 1조2448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국내 담배매출 감소를 해외 수출로 메꿨다.
KT&G는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1조7938억 원을 내 2016년보다 2.5%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매출 8785억 원을 거둬 2016년보다 5.7% 증가했다.
KGC는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KGC는 인삼을 판매하는 KT&G 자회사다.
KGC는 지난해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854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지난해 각각 매출 1조1138억 원, 1854억 원을 거뒀다. 2016년과 비교해 국내는 6%, 해외는 51.8% 늘어났다.
올해 목표도 제시했다.
KT&G와 KGC는 각각 매출 2조9595억 원, 1조26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보다 KT&G 매출은 1.4% 줄지만 KGC 매출은 5% 늘어나는 것이다.
KT&G는 지난해 3600원이었던 1주당 배당금을 올해 4천 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