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선3사 수주에 유리한 환경, 국제유가 올라 LNG운반선 발주 늘어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1-30 11:45: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국 조선사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오르면 해양유전 개발이 확대되거나 천연가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조선3사 수주에 유리한 환경, 국제유가 올라 LNG운반선 발주 늘어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왼쪽),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를 기준으로 2017년 배럴 당 48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들어 배럴 당 65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글로벌 석유회사 셸과 토탈, 브리티시페트롤리엄, 에니 등은 해양유전개발 손익분기점을 배럴 당 20달러 후반~40달러 수준까지 맞춰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유가가 오를수록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해양유전 개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해양플랜트 등을 발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올라 천연가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석유제품 대신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국내 조선사에 호재로 꼽혔다. 천연가스를 운송할 수 있는 LNG운반선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 해운사들이 연료비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환경규제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선주들이 LNG추진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는 LNG추진선이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는 데 해외 조선사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과기부 장관 배경훈, NHN 네이버 카카오 만나 "AI 핵심인 GPU 확보 총력"
현대건설, 서울 압구정2 재건축 놓고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청사진 제시
국힘 장동혁 영수회담 '버티기', 영수회담 둘러싼 이재명의 '얄궂은 운명'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8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90.1원
GS건설, 4791억 규모 서울 온수역세권 활성화 개발사업 수주
코오롱글로벌, 1181억 규모 영덕풍력 리파워링 1단계 EPC 공급계약 수주
엔씨소프트 '신더시티'로 슈팅게임 재도전, 박병무 포트폴리오 확장 시험대
대통령실 이진숙 직권면직 검토, "정치 중립 의무 위반만으로도 심각"
신세계푸드 1200억에 급식사업 매각, 강승협 베이커리·노브랜드 확대 '집중'
저축은행 이익·연체율 한숨 놨지만, 오화경 생산적 금융 '수위 조절' 어떻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