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미생 윤태호, 작가조합 투니온 설립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4-12-01 22:3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생의 윤태호 작가를 비롯한 국내 대표 웹툰 작가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투니온’이라는 작가조합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미생 윤태호, 작가조합 투니온 설립  
▲ 윤태호 작가
투니온은 ‘미생’의 윤태호 작가 외에도 ‘스틸레인’의 작가이자 영화 ‘변호인’의 감독인 양우석, ‘열혈강호’의 전극진 작가 등 15인이 직접 자본금을 출자해 만든 작가조합이다.

투니온은 웹툰의 ‘툰(toon)’과 조합, 연대, 단합 등을 뜻하는 ‘유니온(union)’을 결합한 용어다. 웹툰 한류를 위해 작가들이 힘을 모으자는 의미다.

이 회사는 향후 작가들의 해외 저작권 관리를 종합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투니온은 “국내 콘텐츠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된다면 디지털 전송권 등을 독점적으로 운용하지 않고 국내외의 사업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니온은 글로벌 웹툰 서비스 회사 롤링스토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투니온은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안에 북미시장을 겨냥한 한국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미국 뉴스사이트인 허핑턴포스트에 웹툰을 게재하기로 했다.

웹툰이 아직 서구인들에게 낯설기 때문에 나온 전략이다. 허핑턴포스트의 방문자가 뉴욕타임스의 5배에 이르기 때문에 웹툰문화가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우석 작가는 “미국시장에서 모두 신인작가지만 브랜드 파워를 가져 본 우리 작가들의 경험과 작품들이 힘을 발휘하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작품이 해외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작가는 “웹툰 플랫폼이 너무 다양하고 작가 개인이 모든 것을 관리하다 보니 작가들이 계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무지를 이용한 악의적 계약 등을 막으려면 관리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