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원을 가까스로 넘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2017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35조1446억 원, 영업이익 2조382억 원, 순이익 1조578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29.8%, 순이익은 48.2% 줄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물량이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었고 달러, 위안화 약세 등으로 불리한 환율과 국내 파업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이 모두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력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에서 10.5% 줄어든 매출 28조2609억 원을 냈다. 반면 AS부품 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 덕에 미국,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2.9% 늘어난 매출 6조8837억 원을 거뒀다.
2017년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조8216억 원, 영업이익 3327억 원, 순손실 1476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 51.1% 줄었고 순이익 6974억 원을 내던 데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