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인도에서 5600억 원 규모의 교량건설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이 발주한 뭄바이트랜스해상연결 패키지2 공사를 24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뭄바이와 신규개발지역인 나비뭄바이 신도시를 잇는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다. 뭄바이 권역을 개발하기 위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정부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관심을 쏟고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뭄바이해상교량 전체 공사비는 약 22억 달러 규모인데 이 가운데 대우건설이 수주한 것은 약 8억790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지2 공사다.
대우건설은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자회사인 타타프로젝트리미티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분 60%로 사업에 참여해 5631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히 사업리스크를 검증한 뒤 입찰가격을 산출해 수주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착공 뒤 54개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