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신형 제타를 국내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서울 삼성동에서 신형 제타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제타는 1979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판매량 1400만 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 올해 1~10월에 모두 3293대가 판매됐다. 수입 콤팩트 세단시장에서 점유율 65.5%를 기록했다.
|
|
|
▲ 폴크스바겐 신형 제타 |
새로운 차체 크기는 전장 4660mm, 전폭 1780mm, 전고 1480mm로 커졌다. 그렇지만 디자인에 공기역학 기술을 더해 공기저항은 10% 줄었다.
신형 제타에 탑재된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엔진이다. 연료효율성은 물론이고 친환경성까지 동급 최고수준이다. 유럽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EURO6'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미국에서 적용될 'LEV3' 배출가스 기준도 만족한다.
신형 제타는 국내에서 2.0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에 1968㏄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DSG변속기가 탑재됐다. 연료 효율성에 중점을 둔 모델로 복합연비는 16.3㎞/ℓ다. 1등급 연비를 획득했다.
최고 출력은 1.6 TDI 블루모션 모델과 비교해 5마력이 증가한 110마력이다. 최대 토크는 25.5kg.m, 최고 속도 197km/h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에 1,968cc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6단 DSG변속기가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15.5㎞/ℓ다.
최고 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34.7㎏.m다. 최고 속도는 218km/h다.
가격은 2.0 TDI 블루모션이 3150만 원,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3650만 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제타 출시를 통해 제타(세단)-골프(해치백)-티구안(SUV)으로 이어지는 콤팩트카 라인업을 완성했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신형 제타는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콤팩트 세단”이라며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이룬 모델로 처음으로 수입차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이상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