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세이프가드 발동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1-23 08:2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정부가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 

2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 조치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세이프가드 발동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가전업체 월풀과 미국 태양광전지업체 수니바 등의 청원을 받아들여 제출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 대로 설정한다. 

세이프가드 1년 차에는 120만 대 이하 물량에 20%, 120만 대 초과 물량에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판매해온 세탁기의 가격이 지금보다 20%가량 높아질 수도 있다.

2년 차에는 120만 대 이하 물량에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 45%의 관세를 부과한다. 3년 차에는 각각 16%, 40%의 관세를 매긴다. 

태양광 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2.5기가와트(GW)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에 25%, 4년 차에 15%씩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세탁기·태양광 패널 관련 업계와 함께 미국 세이프가드를 놓고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