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1월 반도체와 석유제품 중심으로 수출 늘어, 수입 증가세는 더 가팔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1-21 13:2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들어 반도체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해 1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이 수출 300억 달러, 수입 30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은 9.2%, 수입은 14.1% 늘어났다.
 
1월 반도체와 석유제품 중심으로 수출 늘어, 수입 증가세는 더 가팔라
▲ 관세청은 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9.2%, 수입은 14.1%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비행기에 실리고 있는 수출화물. <뉴시스>

현재까지 추세를 고려하면 1월도 수출이 늘어나 우리나라의 수출입 현황은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기준 수출액은 2016년 11월부터 이어진 14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 덕분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1월20일까지의 수출 증가세는 품목별로 반도체가 41.2%, 석유제품이 24.3%, 선박이 5.5%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6.3%, 5.8% 줄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10.6%), 베트남(50.7%), 일본(10.8%) 등 국가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면 미국(-6.0%), 유럽연합(-12.4%), 중동지역(-15.8%) 등 국가에서는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도 따라 늘었다. 원유(44.8%), 반도체(16.2%), 반도체 제조용 장비(86.2%) 등이 수입량 증가를 주도했다. 기계류 수입은 1.1% 줄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7.3%), 중동(28.6%), 유럽연합(12.8%), 미국(14.5%) 등 국가로부터 수입이 늘고 호주(-8.5%)로부터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