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애플 '아이폰 최적화 기능 선택' 업데이트 예고, 팀 쿡 백기 들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19 12:0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에 대응해 사용자가 직접 최적화 기능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기로 했다.

19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2월 중 사용자들이 설정 메뉴에서 아이폰 성능 저하 기능을 직접 끌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최적화 기능 선택' 업데이트 예고, 팀 쿡 백기 들어
▲ 팀 쿡 애플 CEO.

팀 쿡 애플 CEO는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며 “아이폰 성능을 낮추는 것은 소비자를 위해 추가한 기능이었지만 원하지 않는다면 선택적으로 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옛 아이폰에서 배터리 효율이 떨어질 경우 전원이 저절로 꺼질 가능성이 있다며 배터리 용량이 낮아지면 스마트폰 구동성능을 자동으로 낮춰 안정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예고없이 이런 기능을 추가한 데 반발해 애플에 집단소송을 벌이는 등 강력하게 대응에 나서자 애플이 추가 업데이트에 나서며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

애플은 초반에 성능 저하 논란이 커지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철회하지 않고 전 세계 아이폰 배터리 교체가격을 대폭 낮춰주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애플의 대응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반발해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애플을 대상으로 강력한 제재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애플의 이번 업데이트에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들에 사과한다”면서도 “이번 논란은 소비자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기아 7월 미국서 판매량 13.2% 증가, SUV와 하이브리드가 판매 견인
대한상의 "제조기업 10곳 중 8곳 레드오션, 기업 57% 신사업 추진도 못해"
LG·네이버·SK텔레콤·NC·업스테이지 5개 컨소시엄, '국가대표 AI' 개발사로 선정
DL이앤씨 수익성 개선 뚜렷, 박상신 '수주곳간 채우기' 과제는 하반기로
금호석유화학 핵심 합성고무 하반기 회복 예상, 백종훈 스페셜티 R&D 확대로 중국 따돌린다
보험업계 '위험계수 완화' 놓고 신중론, "벤처투자 좋지만 자본관리 부담 여전"
미래에셋증권 "아모레퍼시픽 차근차근 개선, 코스알엑스 정상화 속도가 관건"
백화점 고객 혜택 줄이기, 장사 안 되니 무료음료·주차 슬그머니 없애고 줄여
미래에셋증권 "종근당 국내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저평가는 이익 역성장"
뿔난 개미 여론에 놀란 민주당, '주식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 나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