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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올해도 실적 후퇴 불가피, 실적개선 동력 확보 어려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1-19 1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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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전력구입비 상승 등으로 올해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원전과 석탄발전소 가동률은 2018년에도 여전히 낮을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전력은 전력구입비 상승 등으로 올해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 올해도 실적 후퇴 불가피, 실적개선 동력 확보 어려워
▲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직무대행.

한국전력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7027억 원, 영업이익 5조11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2.4% 늘지만 영업이익은 8.5%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2017년 영업이익이 2016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8년 역시 감소할 경우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된다.

2018년 원전 가동률은 79.2%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4.1%포인트 늘어나지만 2015년과 2016년 가동율인 88.6%와 84.5%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8년 석탄발전 가동률은 78.5%를 보여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석탄발전 가동률은 2015년 90.2%, 2016년 85.6%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낮은 원전과 석탄발전의 가동률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전력은 낮은 원전과 석탄발전 가동률, 외부 전력구입량 증가,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 비율(RPS) 상승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계수(REC) 구입비용 증가 등으로 2018년 전력구입비로 16조5500억 원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14.9%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503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4분기보다 60.3% 줄어드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상승에 더해 중저준위폐기물 비용 증가에 따른 충당금, 고리1호기 해체비용에 따른 1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기대보다 크게 낮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3만9천 원으로 제시하며 기존보다 7% 낮춰 잡았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당분간 원전과 석탄발전소 가동률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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