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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이 예고한 신세계그룹 '깜짝발표'는 아직 살아있나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1-19 1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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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7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이 예고한 신세계그룹 '깜짝발표'는 아직 살아있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8월24일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고양에서 열린 그랜드오픈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사업과 관련해 연말에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예고한 온라인사업과 관련한 ‘깜짝발표’가 해를 넘겨도 감감 무소식이다.

정 부회장은 트렌드 세터로서 유통업계 흐름을 이끌고 있는데 깜짝발표의 정체를 놓고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깜짝 발표가 미뤄진 이유를 놓고 11번가 인수나 아마존과 사업 협업 등을 계획했다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스타필드고양 그랜드오픈 행사에서 “온라인 사업 관련해서 올 연말에 깜짝 놀랄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1번가 인수도 들여다봤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6월 신세계를 비롯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11번가 인수에 나섰지만 의견이 맞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온라인유통기업 아마존이 한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세계가 협업을 추진할 것이란 말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곳 가운데 한 곳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예고한 깜짝발표가 무산됐다기보다는 지연되고 있다는 쪽에 여전히 무게중심이 실린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과 관련해서 아직 확정된 신사업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구체적 시점을 언급하며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도 “한 달 안에 편의점(당시 ‘이마트위드미’)과 관련해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세계는 그해 7월13일 이마트위드미의 회사이름과 브랜드를 이마트24로 바꾸고 3년 동안 3천억 원을 들여 점포의 간판과 로고를 바꾸는 리브랜딩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정 부회장의 이런 ‘예고 경영’이 유통사업에 맞는 전략이라는 말도 나온다. 유통사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데 이런 예고를 통해 사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24의 경우 정 부회장의 예고 뒤 브랜드 변경, 편의점회사 인수 등 여러 관측이 난무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분기 매출 2052억 원을 올려 2016년 3분기보다 80.9% 급증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가 예고한 온라인사업이 과감한 도전보다 성장성이 확실한 방안일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본다.

현재 온라인몰 ‘쓱(SSG)닷컴’을 운영하는 방식을 봐도 그렇다.

신세계는 이마트몰, 신세계몰 등 그룹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합해 쓱닷컴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3분기까지 거래액 2조 원 규모로 이베이코리아의 11조 원이나 11번가의 7조 원에 비해 뒤처진다.

현재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 배송시스템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그룹은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 수익을 올리며 역량에 맞게 확장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일부 온라인몰 사업자들처럼 초반에 무리하게 출혈을 해가며 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 든다”며 “신세계는 온라인몰에서 수익을 점차 늘리며 이에 맞춰 사업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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